작성자 : 김임선 / 등록일시 : 2020-07-31 10:18:35 / 조회수 : 149
제목 콩설기 한 덩이/ 곽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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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콩설기 한 덩이/ 곽종철

    

    

집을 나설 때마다 임처럼 생각난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주빈으로 모신다.

    

이른 아침 손이 시려도 생각난다.

부드러운 온기에 모정을 느낀다.

    

산에 올라 허기가 찾아올 때면

물 한 모금으로 타는 목을 축이고

옛 추억과 함께 진한 입맞춤을 한다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한 맛으로

입에 오래 머물게 하고 싶은데도

그만 넘기라고 주린 배가 보채면

가슴은 품고 싶고 머리는 보내란다.

    

서로 어깃장을 부려도 가슴은 뛴다

    

산행 내내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콩설기 한 덩이,

    

그건 나의 버팀목이야!

    

 

곽종철 프로필

경북 칠곡 출생,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한국전쟁문학회 부회장,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및 대한문인협회 서울지회장, 한국문인협회 독서진흥위원, 서울시인협회 이사, 실버넷 뉴스 기자, 개인 시집 마음을 흔드는 잔잔한 울림, 물음표에 피는 꽃, 빨간 날이 365일인데, 바람은 길이 없다, 공동시집 시인은 시를 쓴다등 다수, 한국전쟁문학상, 대한문인협회의 문학예술인상 등 수상

    

   

곽종철 기자 kwakjc@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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