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장마전선이 형성됐다. 지역마다 게릴라식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폭우가 쏟아지다가 금방 날이 개며 찜통더위가 찾아온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이상 기온이다. 기상청은 변덕스러운 날씨에 “500여 년 지속된 ‘장마’라는 의미가 퇴색되어 간다”고 밝혔다.이런 집중호우를 대비해 ‘극한 호우’라는 개념이 도입됐다. 지난해 8월 8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계기로 '1시간에 50㎜'가 내리거나 '3시간에 90㎜'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비가 내리면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제도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예년에 비해 장마가 일찍 찾아왔다. 이번 장마는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까지 걸친 정체전선으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전역에 형성됐다”며, “강수량은 제주가 500㎜로 가장 많으며, 수도권은 30~100㎜, 호남과 경남 80~150㎜, 동해안(강원) 10~50㎜, 충청, 경북, 강원 등 그 밖의 지역은 30~100㎜가 예상된다”고 했다.26일 오전,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날, 서울숲공원(성동구 성수동)과 한강 나들목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다. 하늘은 잔뜩 흐려 언제 비를 뿌릴는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