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여행을 온 칼리스테 가족 6명은 한국의 역사 문화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 준비하여 설렘 속에 가족 모두가 함께 한국을 찾았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가족들은 “한국의 역사 마을이 있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꼭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안동을 찾은 가족들은 유생들이 공부하던 도산서원 내 전교당, 도산서당 등을 돌아본 후 학생들의 공부가 성취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퇴계가 설계한 공자 모양의 건물, 농운정사를 찾았다. 농운정사는 퇴계의 제자들이 머물면서 공부하던 기숙사다.배재원 기자 jwb
20일 오전 11시 서울지하철 5호선 천호역(하남 방향) 승차대에는 쇼핑용 캐리어에 반려견이 숨을 헐떡이며 열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이 부채질해 주지만 그래도 숨이 차는 모습이다.철도법 제61조(휴대 금지품)는 '화약, 폭약, 화공품 등 위험물과 여객에게 위해를 끼칠 염려가 있는 물건 및 사체 또는 동물 등을 데리고 이용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탑승이 불가능한 것이 원칙이지만, 코레일 사이트에는 반려동물을 가방에 넣어 보이지 않도록 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한 경우 함께 기차여행이 가능하다고 명
6일, 80대의 한 남성이 올림픽공원역 화장실 앞에서 살림살이를 잔뜩 실은 손수레를 앞에 두고 비닐봉지를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를 반복하고 하고 있었다."아저씨 짐이 많으시네요. 좀 거들어 드릴까요? 어디까지 가세요?""허허, 참 이럴 때도 있네. 사장님 갈 길이나 빨리 가시오. 내 할 일은 내가 알아서 해요. 걱정하지 말아요."너무 완강한 거절에 더는 말을 붙일 수 없었다. 그래도 숨은 사연을 듣고 싶어 “제가 모셔다드리겠습니다”라고 하니까,"이 양반 참 눈치도 없네. 나는 집시 인생이요. 여기가 내 집인데 가길 어디를 가”라고
28일 오전, 한동안 보이지 않던 폐지 수집하는 김사모(72·상계1동) 씨가 손수레를 끌고 유치원 상가에 나타났다. 거의 매일 오던 실버가 안 보여 걱정하던 차에 반가워 건물 관리인 채광식(72·상계8동) 씨는 “일간지 국방일보 신문뭉치를 묶어 놓고 동갑내기 김 씨를 기다렸어요. 참 성실한 분이거든요”라고 했다.한두 달 동안 허리 수술을 해 꼼짝할 수가 없었어요. 천여만 원 수술비는 실손보험을 들어논 게 있어 빛 안지고 퇴원했습니다“라며 ”일반 박스 등 폐품은 40원을 쳐주는데 신문지는 100원을 줍니다“라고 고마워했다.최종세 기자
26일 오후 1시, 자작나무 둘레길(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칠봉로 358-85)은 나들이객들이 무리를 지어 걷고 있었다. 이 길은 원주시가 심신의 휴식과 치유를 위해 지난해 1월 개방했다. 이 길은 9만㎡ (3만여 평) 규모 부지에 30여 년 된 자작나무가 5만 4000여 그루로 조성됐다는 입간판이 있다.산 중턱 갑판이길 아래 오른쪽은 원주 섬강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장영환(76) 씨는 “연두에서 초록으로 짙어가는 숲길과 피톤치드가 가득한 산책길은 기분전환의 길입니다. 야자 매트와 목재 갑판이 깨끗하고 소문보다 더 아름답고
지난 16일 오후 8시, 제39회 수안보온천 행사 폐막식을 마치고 30분이 지났지만, 수안보온천 족욕 체험장(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176-4)은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담소를 나누는 관광객들이 많았다.관광객 이옥자(경기도 고양시) 씨는 “수안보 족욕 체험장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 관광 10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곳입니다. 족욕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혈액순환에 좋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출산 직후나 허약하고 열이 있는 사람은 장시간 족욕은 해롭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임병량 기자 lby7776@si
남이섬은 경기도 가평역에서 1.5km, 도보 약 20분 소요된 관광명소다. 대부분 가평군의 여행지로 오해받지만, 사실은 춘천시 소속 여행명소다. 2001년 12월 KBS 드라마 의 성공으로 대만,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권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문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27일 오전 10시, 가평 나루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배를 타면 불과 5~6분이면 남이섬에 들어간다.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330만여 명 관광객이 찾아왔지만, 요즘은 하루에 6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국내 거
지난 16일 오후, 수원 대형할인점 선물 판매대에는 설날 선물 준비하는 고객들로 붐볐다. 이곳 매장에서 산 선물은 무료 택배로 바로 보낼 수 있도록 접수처를 마련해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선물 판매대는 굴비와 과일 선물 준비한 사람이 많았다. “굴비 선물 코너는 가격 10만 원 전후, 과일은 5만 원대 선물을 많이 선호합니다. 배송지만 적어주시면 무료 택배 처리해 드립니다.”라고 관계자가 말했다.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 중심부에 있는 오도리공원은 365일 매일매일 축제라고 한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은 휴식 장소다. 지난 21일 오후 8시, 나들이객들은 두툼한 옷차림으로 호화로운 불빛 이벤트를 감상하고 있었다.공원에는 수많은 전구가 밤하늘 별빛처럼 빛나고 있다. 12월에는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과 화이트 조명(White Illumination)이 열리고 있다. 전구가 일정 시간이 되면 꺼졌다가 다시 켜지면 관광객들은 저절로 함성이 터져 나왔다.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9일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지역 3층 16번 게이트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의 일상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가 있었다.관계자는 “고객들이 탑승 대기시간을 보다 더 풍성하게 즐기도록 마련한 서비스 제공입니다. 행사가 끝나면 궁중 복식과 의장물을 착용한 출연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촬영 시간도 있습니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와 6시 각각 30분간입니다”라고 말했다.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 앞에 설치된 조형물 ‘해머링 맨’이 산타클로스 모자와 양말로 장식돼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은 대표 소장품 해머링 맨(Hammering Man) 설치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2023년 1월 15일까지 ‘해피 뉴 이어 해머링 맨(HAPPY NEW YEAR HAMMERINGMAN)’ 이벤트를 진행한다.망치질을 반복하는 키네틱 조각인 ‘해머링 맨’에 산타클로스 모자와 양말을 입히고 그 앞에 조형물을 설치해 연말연시 일대를 오가는 누구나 작
13일 오후, 올림픽공원 북 2문(강동대로) 부근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가 아름답게 단풍이 들었는데, 비 온 뒤 노란 은행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져 나뭇가지가 앙상하게 드러났다.흐린 날씨에 기온이 뚝 떨어지니 낙엽을 밟으며 산책하는 사람들도 드물어 거리가 한산했다. 킥보드와 자전거만 남아 멀어져 가는 가을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 좀 을씨년스러웠다.산책하던 한 시민은 “노란 은행나무 단풍을 보며 산책하며 힐링했는데 날씨가 흐리고 쌀쌀해지니 사람도 없으니 가을이 조금 쓸쓸해 보입니다”라고 했다. 곽종철 기자 kwakjc@silverne
시인 서윤덕(국가인권위원회 위촉 인권 교육 강사)은 석양을 이렇게 읊었다. ‘아름다워라 하늘 / 사랑스러워라 구름 / 어느 물감인들 저리 고운 빛깔을 / 낼 수 있을까 // 고개 들어 바라볼 수밖에 없는 황홀한 광경 / 세상 모든 사람 다 관람할 수 있도록 / 자연이 만들어준 거대한 갤러리’라고. 「저녁노을」이라는 그의 작품에서다. 6일 해 질 무렵, 가을의 끝자락에서 떠나보내야만 하는 계절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한강으로 가는 길목 구름다리(성동구 성수동)에는 산책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름 사이로 내려앉는 석양을 스마트폰에 담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며 추워진 날씨에 사람들은 최대한 두꺼운 옷을 입고, 목에는 목도리를 칭칭 감아 찬바람으로부터 보온 유지를 하고 걸었다.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산책길에 가을이 깊어가며 단풍들도 더욱 붉게 물들고 있다. 간간 부는 바람에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아름다운 길을 시민이 산책하며 걷고 있다.산책하던 한 시민은 “이곳은 많은 사람으로 늘 북적이던 산책길인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아름다운 길이 조금 쓸쓸해 보여요”라고 했다.최경자 기자 biunso3@silvernetnews.com
천일염은 해수를 증발해서 만든다. 가공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성분이 그대로 남아있어 필수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살균·항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일염 발 마사지는 각질이 제거되고 피부 속 노폐물이 배출되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3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생태공원 내에 있는 천일염 체험장이 나들이객들에게 인기다. 관계자는 "평일에는 300여 명, 휴일에는 400여 명이 찾아옵니다"라고 말했다.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31일 오전 9시, 경기도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운악광장(화현면 화현리 산198-8)에서 ‘사랑의 김장 한 포기 나눔 행사’를 했다. 배추 3600포기 김치를 담은 이날 행사에는 협의체 회원과 군인들이 봉사자로 참여했다.김정애 회원은“김치는 5kg 들이 1600박스 규모로 포장하여 포천시 각 지역 홀몸노인, 차상위 계층, 소외가구,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합니다.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겨울나기 이 행사는 1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임병량 기자 lby7776@silvernetnews.com
청명한 가을이 맑고 온화한 22일 휴일에 각 지자체에서는 주민을 위한 각종 행사를 치르고 있었다.용인시 수지구 죽전2동은 동민의 날에 탄천 산책로를 따라 걷기 대회를 실시했다.남녀노소 약 600여 명이 참석하여 걸었고 축하공연 및 경품 추첨으로 동민들을 즐겁게 했다.지팡이를 짚고 참석한 실버(83)와 아들, 며느리, 손녀가 참석한 가족은 “힘들지만 즐겁고 좋아요. 우리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오랜만이예요”라고 했다.김종문 기자 kjm9346@silvernetnews.com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는 ‘손잡이를 꼭 잡으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보인다.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리다 가끔은 굴러떨어져 크게 다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에스컬레이터를 급하게 걸어가기도 하지만, 나이 많은 실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7일 오후, 연신내역(3, 6호선) 입·출구에는 ‘손잡이를 꼭! 잡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지하철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어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실버들의 자발적 봉사라고 했다. “사고는 항상 부주의에서 나는 법이지요. 안전 불감증에
11일, 아침 기온이 6도 밑으로 내려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다. 사람들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종종걸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기온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번 주 중반부터는 정상적인 가을 날씨를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오후, 서울숲공원(성동구 성수동)에는 많은 사람이 익어가는 가을빛에 취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중앙호숫가를 정겹게 걷고 있다. 다리 양쪽으로 놓인 빨간 피튜니아가 눈길을 끈다. 그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한 젊은 여성이 바닥에 앉아 포즈를 취했다. 친구가 스마트폰
지난 8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가 화려하게 밤하늘에 수놓았다. 100만여 명의 인파가 여의도 건너편 강변과 언덕에 사람으로 가득 메운 가운데 관람했다. 오후 7시 20분부터 35분까지 일본팀, 오후 7시 40분부터 55분까지 이탈리아팀, 오후 8시부터 40분까지 대한민국팀이 불꽃을 쏘아 올렸다.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왔다는 한원교(80) 사진작가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돌아온 불꽃축제, 전에도 찍었는데 해를 더할수록 불꽃이 아름다운 것 같고,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