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서울시 동북부인 상계동 아파트단지 알뜰장터가 열렸다. 이 단지엔 매주 수요일에 다양한 품목으로 길거리 시장이 형성되어왔다. 농수산물과 철 지난 피복 등 먹거리 가게가 많이 들어왔다.독거노인 김삼세(78) 씨는 “사과, 귤, 한라봉, 천혜향, 참외, 바나나, 딸기 등을 파는 가게는 더러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모든 물가가 다 올랐지만, 과일값이 그래도 덜 올라 구매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이날 상계동 일기는 뿌연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릿했다. 인근 공원에서 각종 운동기구로 근력과 걷기 활동을 한 후 시원한 막
2월의 첫날 수요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한 마트에는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진열대 위에 부럼을 깰 호두와 땅콩, 오곡밥을 지을 조, 보리, 찹쌀, 팥, 강낭콩, 등 다양한 잡곡과 묵은 나물 종류들이 작은 봉지에 담겨 소복하게 쌓여 있다. 보름날에 오곡밥을 짓고 나물을 볶아 이웃들과 나눠 먹기도 하는 우리나라의 세시 풍습으로 의미 있게 지내고 있다.오곡밥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강했고, 또한, 오곡밥은 대접하는 쪽이나 대접받는 사람 모두에게 복이 들어온다고 했다. 특히 서너 집 이상 다니며 밥을 먹으면 더더욱 운이 좋다고 하여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