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앞서서 최근 중동과 남중국해에서 큰 전쟁이 일어날 조짐을 보인다. 중동의 앙숙 이란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피폭을 계기로 사상 처음으로 직접 충돌하면서 6개월간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에 거센 폭풍이 불고 있다. 이란의 공습에 대리 세력으로 불리는 무장 세력들까지 가세하면서 전 세계가 '5차 중동전쟁'을 눈앞에 둔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었다.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최근 활동하는 필리핀 함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필리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분쟁의 중심지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의 암초
지난 3일 8시 58분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 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의 규모가 7.4에 달한다고 했다. 일본과 중국 기상 당국은 각각 규모 7.5, 규모 7.3으로 관측했다. 이 지진은 25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하며, 건물 26채가 기울거나 붕괴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4명이 사망, 97명이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지진으로 인해 TSMC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이 지배하는 국제 질서에 대항하기 위해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과의 유대 관계를 긴밀히 하고 있다. 작년에 중국은 솔로몬 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여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에는 하와이에 가까운 섬나라 키리바시에서 중국 경찰이 직무에 임하고 있는 것이 로이터 통신 취재로 발각되었다. 2022년에 키리바시가 중국에 경찰의 지원을 요청했고, 2023년에 중국의 현역 경찰 합계 12명이 파견됐다고 한다. 3월 2일 아사히신문은 “태평양 섬나라에 퍼져있는 중국 경찰,
2024년 2월 14일은 향후 5년간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갈 대통령 선거와 인도네시아 국회의원 선거인 국민협의회 선거일이다.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면서 지지도가 높은 조코 위도도는 3선 연임 제한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없어 민주항쟁당 총의장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는 간자르 프라노워를 대선 후보로 추대했다. 그는 메가와티계 인물로 지명 초기 여론조사에서는 대선 지지율 1위를 기록했으나 최신 여론조사에서는 위대한 인도네시아 운동당 총의장 프라보워 수비안토 현 국방부 장관에게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2014년과 2019년 인도네
2024년 1월 13일 향후 4년간 대만을 이끌어갈 제16대 총통과 부총통, 제11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이 선거의 개표 결과 집권 민진당의 득표율은 40.1%, 국민당은 33.5%, 민중당은 26.5%를 얻었다. 이로써 친미, 자유 민주주의 독립 국가를 주장하는 민진당은 8년에 이어 12년을 연속 정권을 잡게 되었다. 이번 총통 선거와 동시에 선출된 입법위원(국회의원)의 수는 총 113명이었다. 선거 결과를 정당별 순위별로 보면 제1야당 국민당이 52석, 집권당인 민진당이 51석, 제2야당이 된 민중당이 8석으로
2024년 1월 13일은 향후 4년간 대만을 이끌어갈 총통과 국회의원을 선거하는 날이다. 현재 대만의 여당은 차이잉원이 이끄는 민주진보당(민진당)이다. 그는 지난 8년간 대만을 집권하고 있다. 여당 민진당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대만의 주권을 지키는 등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제1야당인 국민당은 좀 다르다. 국민당은 스스로를 친중파로 규정하진 않으나, 중국과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중국 시진핑 주석은 대만을 ‘한 가족’이라고 언급하면서 2300만 인구를 자국 통치하에 둘 행정
12월 23일 아사히신문은 “중국 함대가 괴멸했던 굴욕의 섬, 시진핑은 방문에 강하게 집착했다”라는 제목으로 시진핑이 왜 산둥성에 있는 조그만 류공섬에 가보기를 집착했는가, 시진핑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며 그가 왜 대만과의 통일에 집착하는가, 그의 집념과 마주하는 대만의 현실은 어떤가, 중국의 미래 전략은 무엇인가, 그리고 갈림길에 선 미ㆍ일 간의 대응은 무엇인가를 보도했다. 청일전쟁(1894.7.25~1895.4.17)은 한국의 영토인 서해에서 청나라와 일본이 전쟁하여 일본이 이긴 역사적인 일이다. 이 전쟁에서 패한 청나라는 대만까지
지난 10월 27일 리커창(李克强) 전 총리가 68세를 일기로 돌연 사망했다.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뛰어난 프롤레타리아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 중국공산당 제17기, 제18기, 제19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무원 전 총리였던 리커창이 갑자기 심장병으로 인해 이날 0시 10분 상하이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리커창(李克强) 전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주석 집권 1기와 2기의 경제를 이끌었으며, 시(習) 주석을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인물로 추앙받았다. 그런데 리커창(李克强)의 돌연사
11월 21일 북한이 “내일(22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고 NHK가 21일 보도했다. 이 통보에 대하여 일본 해상보안청은 3차 위성 발사에 따른 1단 로켓, 페어링(위성 덮개), 2단 로켓 낙하 예상지점은 “각각 서해, 제주도 서남쪽 해상, 필리핀 동쪽 해상 3곳이다”라고 해당 지역에 항행경보를 내렸다.그러나,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하루 앞당겨 21일 밤 10시 43분에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고했던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앞당겨 기습 발사했다. 발사된
인도·태평양은 전 세계 인구의 65%,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한다. 이 드넓은 바다가 중국의 개입으로 국방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앞장선 중국 견제에 각국이 동참하면서 치열한 외교전과 일촉즉발의 군사행동이 한창이다. 미국은 오커스(AUKUS: 미국, 영국, 호주 삼각동맹) 합의에 따라 2030년대 초부터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 3척(필요시 2척 추가)을 호주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핵잠수함을 통해 중국의 대양 진출을 차단하는 데 호주가 앞장서겠다는 의미다.호주는 중국과의 경제 교류 면에서는 고민이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BRI) 정책은 시진핑의 가장 상징적인 정책 중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한때 누렸던 열기를 유지하는 것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0년이 지난 지금, BRI는 고대 실크로드의 규모를 훨씬 뛰어넘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로 확장되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많은 성과를 거두었나?중국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 6월 현재 152개국 및 32개 국제기구와 2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9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개회식을 올렸다. 10월 8일 폐막식을 앞두고 막바지 매달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3일까지 한국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65개를 따내 일본에 이어 메달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매달 순위 1위는 압도적으로 금메달 160개를 넘긴 중국이다. 이 아시안게임은 2022년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미뤄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윤석열 대통령은 9월 5일~11일 5박 7일에 걸쳐 말레이시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9일~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쿡 제도의 정상들과 만나고, G20 정상회의 기간에는 인도, 모리셔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10여 개국과 양자회담을 했다. 아세안과 인도가 우리 수출의 21% 가량을 차지하는 중요 시장인 만큼 대한민국 1호 세일즈맨을 자처해 온 윤 대통령이 경제 외교의
점점 더 많은 인도 노인이 황혼기를 혼자 보내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중매와 데이트 앱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던 금기를 깨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와이(Wai) 마을에서 노인 요양원을 운영하는 매드하브 담레(Madhav Damle)는 몇 년 전 직업상 불편한 진실을 직면해야 했다. 많은 거주자가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고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 그의 보호 아래 있던 노인 중 한 명은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담레의 말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 원자력 발전소는 12년 전 2011년 3월 11일 9.0의 강력 대지진의 강타를 받았다. 이어 발생한 강력한 쓰나미로 발전소의 비상 디젤발전기가 중단되어 전력의 공급이 끝났다. 이에 따라 냉각설비가 파손되고 다량의 방사능 오염이 발생하였다. 이때 생긴 오염수는 대부분이 이미 해양으로 방출되었고, 12년이 지난 지금은 약간의 오염수가 남았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장비로 정화해도 걸러지지 않는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1L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바
북한은 2023년 5월 31일 오전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이 시각 서울시에서는 경보 발령을 냈고, 일본은 오키나와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北이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우주발사체는 사실은 탄도미사일이었다. 우주 발사체가 위험한 이유는 위성이 아니고 핵 미사일을 넣으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자위력 강화’ 입장에서 “미국과 그 추종 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 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이번 G7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은 쿼드(Quad) 미국ㆍ일본ㆍ인도ㆍ호주 국가 정상 모두와 양자 혹은 다자 회담을 했고, 방일 전후 캐나다, 독일, 유럽연합(EU) 수장과 회담을 해서 G7 외교에 큰 성과를 이뤘다.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1일 오전 7시35분께 히로시마 평화 기념공원에서 한국인 위령비 앞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도
상하이협력기구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이다. 1996년 4월 26일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5개국이 결성한 상하이 파이브(Shanghai Five)가 전신이다. 이것에 2001년 우즈베키스탄이 가입하면서 상하이협력기구로 명칭을 변경하여 생겨난 국제기구이다. 중심이 되는 두 국가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 유럽연합,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등과 대립관계인 대표적인 반미 국가들이고 나머지 정회원국, 준회원국, 협력 파트너 국가들도 대충 친중, 친러 성향인 것으로 보아 기구 자체
필리핀이 미군 주둔을 처음 허용한 것은 2014년 방위협력강화협정(Enhanced Defense Cooperation Agreement: EDCA) 체결 이후이다. 2022년 5월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친미 성향의 필리핀 대통령이 취임했다. 최근 2023년 2월 3일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과 호세 파우스티노 필리핀 국방장관은 환담하고, 필리핀 내 5개 미군 주둔 기지에 추가해 4개의 기지를 더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필리핀은 중국으로부터의 전쟁의 위협을 좀 덜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3일 아사히신문은 “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1박 2일로 일본을 찾아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간 경색됐던 양국 관계를 되돌리는 것은 물론, 경제·외교·안보·문화 분야의 협력을 강조하며 ‘셔틀 외교’의 재개를 알렸다. 기시다 일본 총리도 셔틀 외교 재개를 반기며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가 그간 꼬일 대로 꼬여온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결단으로 성사된 한일 정상회담이었는데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국내외에서 찬사를 받기 시작했고 여론조사가 역전되기 시작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