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서는 설날을 맞아 지역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1일 ‘대구로페이’ 할인판매를 개시했다. 

설 명절을 앞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를 설 명절 전에 발행했는데 1인당 월 할인 구매한도는 30만 원으로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7%, 연간 발행 규모는 약 3,000억 원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정부예산이 지난해 대비 30% 정도 감액 편성된 점을 감안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월 할인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했으며, 조기 판매를 대비해 월 판매한도를 설정해 선착순으로 판매하도록 했다.

대구사랑 상품권 '대구로페이'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대구광역시 제공'
대구사랑 상품권 '대구로페이'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대구광역시 제공'

단, 2월은 설 명절이 있는 점을 감안해 선착순 판매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구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5% 추가할인 혜택도 재개돼 시민들은 ‘대구로페이’ 충전 금액의 7% 할인에 더해 총 12%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음식 배달뿐 아니라 택시, 전통시장, 꽃배달, 전자관 이용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구로페이’는 ‘대구은행IM샵’ 앱을 통해 신청 및 충전할 수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록자 중 희망자에 한하여 대구은행에서 플라스틱 실물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기반의 ‘대구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사업장들의 추가 가맹점 등록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가맹점마다 현장결제 큐알(QR) 결제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자적인 앱을 구축하여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항하며, 대기업 독점구조를 혁파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모두가 ‘대구로페이’와 ‘대구로’를 적극 이용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태행 기자 jth3066@silvernetnews.com

저작권자 © 실버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