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사장 유정열)는 지난 29일 정오에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2024년 OB-YB 신년 교례회를 개최하여 변화하는 세계 수출 시장환경을 점검하고 금년도 수출 목표인 7천억 달러 달성을 다짐했다.

코트라 동우회 OB와 코트라 현직 YB들이 2024 신년 교례회를 개회하고 있다.
코트라 동우회 OB와 코트라 현직 YB들이 2024 신년 교례회를 개회하고 있다.

코트라 유 사장은 인사말에서, “청룡의 기운과 함께 새롭게 맞이한 갑진년도 어느덧 오늘로써 두 달이 됐습니다. 우리 KOTRA는 매년 OB와 YB가 만나 새로운 한 해를 함께 시작하는 좋은 전통이 있는데, 애초 지난주에 예정했던 모임이 부득이한 해외업무로 오늘로 날짜를 바꾸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올해는 우리 공사가 창립 62주년을 맞는 해인데, 지난 60여 년간 코트라는 한국의 국내외적 위상변화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이같이 성장하며 새로운 소임을 맡는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선배님께서 단단히 다져온 기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회고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OB-YB 신년 교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OB-YB 신년 교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맺음말로 “이 자리를 통해 코트라와 일선에 있는 후배들에게 앞길을 밝혀주는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정성껏 마련한 오찬도 편안히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등단한 박범훈 코트라 동우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신년교례회 당시에는 수출이 부진해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작년 10월부터 수출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또한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이 기록적임을 축하드리며 이에 이바지한 코트라의 노고를 위로드립니다. 한편 코트라 임직원들이 동우회에 보내 준 성원과 협조에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했다.

코트라 동우회 박범훈 회장이 OB-YB 신년 교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새해 덕담으로 ‘초심’이라는 단어를 소개하며, “우리가 코트라 입사 당시 가졌던 싱그럽고 자신감 넘치는 초심으로 활기차고 멋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보내실 것”을 기원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은 문재인 정부가 외면한 수출진흥책 부재로 전년 대비 7.5% 감소한 6,324억 달러에 그쳤고 수입액도 12.1% 감소한 6,426억 달러이어서, 무역수지는 102억 달러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24년도 수출 목표로 설정한 7천억 달러 달성을 위해 코트라는 방산 물자 수출 등 새로운 역할을 동원하여 매진할 것이며, 이러한 실적은 코트라 설립 당시의 수출액을 1천 배 이상 뛰어넘는 가히 기적적인 실적으로 세계 5위에 해당한다.

코트라는 현재 84개국에 129계 해외무역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1,282명 정원에 해외 글로벌 스태프 1,064명을 합한 2,346명이 밤낮으로 우리나라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tradesign@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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