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은 숫자 삼이 겹치는 날이라 삼겹살데이라고 한다. 청주시는 2012년부터 청주 서문시장 내 거리를 삼겹살 거리로 정하고 매년 3월 3일에 삼겹살 축제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 서문시장 내 삼겹살 거리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서문시장 내 삼겹살 축제에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서문시장 내 삼겹살 축제에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3일 오후, 축제의 거리에는 많은 손님이 찾고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삼겹살 판매 코너였다. 삼겹살 2kg의 가격이 4만 2000원인데 47%나 할인된 2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구매자들의 대기하는 줄이 오후 두 시경에는 100m가 되어 기다림에 대한 인내심이 없이는 구매가 어려웠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고기는 돼지고기이다. 

청주지방에서는 특별히 지렁물이라고 부르는 달인 간장에 담가서 굽거나, 굵은 소금을 뿌려 구웠는데 이런 조리 방법은 잡냄새를 없애고 육질을 부드럽게 했다. 이런 돼지고기 요리는 이 지역의 특수한 비법으로 전수되어 왔다.

또한, 돼지고기와 채소의 조화를 위해서 파절이나 묵은김치를 곁들어 먹었는데 이런 방법이 이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 마침내 삼겹살 거리 조성과 함께 축제로 이어졌다.

오하영 기자 ohy55@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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