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신안군청(군수 박우량) 군수실에서 박명관 비서실장과 이정수 홍보실장을 만나 신안군 현황과 관광자원개발 계획과 비전을 들었다.

- 신안군 면적 현황과 인구수, 행정구역에 대해서.
"신안군은 1969년 무안군에서 분리되어 새롭게 창군 되었고, 현재 총 102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 면적 655.81㎢로 이지만, 바다를 포함한 면적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 면적(605.25㎢)의 22배로 광활한 지역입니다. 신안군청은 본래 목포시에 있었으나 2011년 3월에 압해읍 신축 청사로 옮겼습니다.”

압해읍 천사로에 신안 군청이 자리하고 있다.
압해읍 천사로에 신안 군청이 자리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지도읍과 압해읍 2개의 읍과 흑산면 등 12개의 면으로  총인구 2022년 통계 기준 3만 8745명입니다. 가장 큰 섬은 면적 79.86㎢ 이고, 가장 인구가 많은 섬은 6064명이 거주하는 압해도입니다.”

- 역사적 측면에서 신안군의 유물은?
"가거도 패총과 섬마다 존재하는 고인돌 유적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음을 알 수 있고, 해양 영토를 지키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되어 그 흔적은 섬마다 해안 산성들이 남아 있습니다. 삼백 년에 걸친 농민들의 항쟁인 ‘하의 3도 토지탈환 운동’과 일제하 농민운동 ‘암태도 소작쟁의’ 와 1976년 증도 해역에서 발굴된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 유물인 신안선에서 송원대 유물이 쏟아져 나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하의면에 복원된 김대중 생가와 동상이 있다. '신안군 홍보실 제공’
하의면에 복원된 김대중 생가와 동상이 있다. '신안군 홍보실 제공’

- 신안군의 자연환경에 대해서는?
"신안군은 천혜의 생태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2009년‘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지요. 국가 습지보호지역, 람사 습지, 갯벌도립공원을 보유하고, 홍도 천연보호구역, 칠발도 해조류 번식지, 구굴도 해조류 번식지 천연기념물이 있습니다. 섬마다 아름다운 백사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명사십리로 유명한 임자 대광해수욕장 등 500여 개의 백사장이 신안군에 존재합니다.”

- 신안군의 특산물은?
"모두가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산업은 어업이 주종입니다. 염전이 전국에서 제일 많고, 우량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김 미역 다시마 전복 굴 홍어 민어 새우젓 조기가 많습니다. 게르마늄 토양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시금치가 유명합니다.”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증도면의 태평염전이 펼쳐져 있다. ‘신안군 홍보실 제공’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증도면의 태평염전이 펼쳐져 있다. ‘신안군 홍보실 제공’

- 신안군의 지역축제와 관광 산업은?
"신안군은 1섬 1 특색 사업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지역축제로는 섬 튤립 축제(4. 4~), 전국 새우란 축제(4. 16~), 섬 간자미 축제(4월), 섬 홍어 축제(5월), 퍼플섬 라벤더 축제(5. 17~), 섬 수국 축제(6. 14~), 섬 강달어 축제(6월), 섬 크로코스미아꽃 축제(7. 5~), 섬 민어 축제(7월), 섬 왕새우 축제(9월), 섬 우럭 축제(9월), 퍼플섬 아스타 축제(10. 4), 섬 새우젓 축제(10월), 섬 겨울꽃 축제(12. 6~) 등이 있습니다.”

박우량 군수가 군정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신안군 홍보실 제공’
박우량 군수가 군정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신안군 홍보실 제공’

- 신안군 군정 방침과 비전에 대해서는?
"신안군은 군정 구호를 ‘희망이 샘솟는 신안’으로 정하고, 군정 방침을 1.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신안,  2. 친환경 농산물을 통한 잘사는 신안,  3.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편안한 신안,  4.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간다운 신안, 5. 늘 푸른 생태환경의 아름다운 신안으로 정하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개척 정신으로 군정을 운영합니다.”

이정수 실장은 “신안의 비전은 정주 주민의 행복한 생활 보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햇빛 연금과 햇빛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어디서나 보고 싶어 찾아오는 신안군 조성을 위해서 사계절 꽃피는 1섬 1 정원사업, 1섬 1뮤지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활 인구로 표현되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쉬어가는 곳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했다.

정기연 기자 jky532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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