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관광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주최하며 올해 12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경남 관광에 대한 다양한 관광 정보 공유와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의 목적이 있다.

참가업체로는 경남 18개 시·군뿐만 아니라, 국내(울산 동구·울주군·중구, 전남 강진·화순군, 전북 장수군, 독도), 대학 등 교육 기관, 국외(말레이시아, 타이완, 볼리비아, 일본 오키나와·쓰시마, 페루 등)포함 108개사 300여 부스가 운영 중이다.

관람객들이 각 부스를 돌며 지역 특산물 등을 구경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각 부스를 돌며 지역 특산물 등을 구경하고 있다.

전시 품목으로는 ▲스마트관광 서비스로 VR, AR, 여행 정보 플랫폼, 숙박시설 체험, 여행용품 ▲지역홍보관으로 지자체 관광 산업 현황 및 관광 콘텐츠 공동개발 사업, 지역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홍보 ▲자연치유 관광으로는 국·도·군립공원, 생태휴양림, 생태관광, 체험 마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경남예술관광 사계’를 준비했다. 경남 지역 청년 작가들과 협업해 ‘경남예술관광 사계’ 기획관을 마련했다. 작가들이 저마다 경남 사계절을 주제로 한 작품을 창작했다. 박미 작가의 봄, 장건율 작가의 여름, 김소연 작가의 가을, 서금희 작가의 겨울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관람객이 경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관람객이 경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벤트 및 체험행사로는 경남 관광명소 사진전이 있으며, 올해 출품된 640여 점 가운데 우수 작품 36점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이 최우수작 투표에 참여할 수도 있다. 경남 미식여행 ‘경남의 맛’ 홍보관 운영, 생태관광 체험, 독도 바로 알기, 북한 음식 및 통일문화 체험, 통일 퀴즈, 친환경 세제 만들기, DIY체험 등도 할 수 있다.

또한, 박람회에서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허브 무료 나눔, 대만 관광청과 함께하는 대만 숙박지원금, 김해 코스트코와 함께하는 갤럭시버즈 무선이어폰 추첨, 산청 가족 한방 호텔 숙박권, 요트 탑승권 행사 등도 있다.

여성 관람객이 EM친환경 세제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여성 관람객이 EM친환경 세제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함안에서 왔다는 이성룡(72) 씨는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알지 못했던 관광 정보를 제법 얻습니다. 오늘 진해군항제 축제 전야제가 있다고 하는데 내일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들러볼 생각입니다. 경남만 해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걸을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녀야지요”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창원컨벤션센터(CECO) 3층 전시장에서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관 가능하며, 참가 전날까지 온라인을 통한 사전 등록자, 미성년자,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이며 현장 등록 입장료는 5000원이다.

박영민 기자 pym5605@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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