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금) 오후 3시 서울 중구 퇴계로 211-5에 있는 스테이락호텔 12층 대연회장에서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제7대 최원현 이사장 이임식 및 제8대 권남희 이사장 취임식을 박원명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최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협회 연혁 및 제7대 임기 내 주요 사업 보고를 영상으로 했다. 최원현 이사장이 박원명화 사무총장과 김선화 편집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최원현 7대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아홉 분의 부이사장님, 스물두 분의 운영이사님을 비롯해 세 분의 감사와 90여 분의 이사님들이 전적으로 믿고 도우셨고 회원 여러분께서 하나로 마음을 모아주셔서 한국수필 대표작 선집 3권, 한국수필문학상 수상자 대표작 선집, 한국수필 국내 심포지엄 논설집 4권, 한국수필 50년 백서, 한국의 유명한 시인이 총 망라된 이달의 시로 권두시 모음인 ‘수필가가 좋아하는 시인, 수필가가 좋아하는 시’까지 묶어낼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제가 앞에서 나서긴 했지만, 우리가 함께해 낸 일이 분명합니다. 이제 제8대 권남희 이사장님을 중심으로 더욱 비약 발전 비상하는 한국수필가협회와 『한국수필』이 되도록 배전의 협력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최원현 한국수필가협회 제7대 이사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최원현 한국수필가협회 제7대 이사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최원현 이사장은 “우리 한국수필가협회는 1971년에 창립하여 53년이 되었습니다. 53년 동안 이 기가 우리 수필가협회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100년 200년 이어갈 것으로 믿습니다. 제7대 이사장 최원현은 제8대 권남희 이사장에게 한국수필가협회 기를 이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전달했다. 권남희 이사장이 협회기를 좌우로 힘차게 흔들어 보이고 회원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권남희 한국수필가협회 제8대 이사장이 협회기를 힘차게 좌우로 흔들고 있다.
권남희 한국수필가협회 제8대 이사장이 협회기를 힘차게 좌우로 흔들고 있다.

권남희 신임 이사장이 최원현 이임 이사장에게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 꽃다발을 증정했다.

축하공연으로 최원현 수필 「감자꽃」을 박원명화 희곡, 연출로 한국수필작가회 예술단원(할머니-염혜순, 손자-이진화, 어머니-박양호, 낭송-최복희, 송용식, 노래-김종숙)이 수필극을 공연하여 감동을 주었다.

권남희 신임 이사장은 “존경하는 역대 이사장님, 유혜자 『계간수필』 발행인, 정목일 『선수필』 발행인, 지연희 『문파문학』 발행인, 장호병 『문장』 발행인, 최원현 명예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미줄같이 가느다란 인연이 시간과 엮여 밧줄로 내려오는 게 삶이지 않을까요. 하루하루가 모여 일생이 된다는 톨스토이 말처럼 문학을 사랑하고 몇 문장씩 새겨가는 하루가 쌓여 작가의 운명을 완성하겠지요. 아끼고 존경하는 한국수필가협회 임원과 회원 여러분 온전히 사랑과 배려, 응원으로 태어난 또 한 사람의 이사장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취임사를 했다. 

권남희 한국수필가협회 제8대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권남희 한국수필가협회 제8대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축사했다. “수필은 독자에게 다가가는 가장 멋진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수필은 작가들이 자기 얘기입니다. 독자가 보면 자기 얘기와 같아요. 수필이 독자에게 향수되고 참 좋은 장르입니다. 앞으로 수필이 잘 자리 잡아서 한국 문학을 발전시키는 동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수필극을 보니까 감동입니다. 수필을 좀 더 확장해서 독자층을 탄탄히 구축해 주기를 바랍니다. 최원현 이사장님도 큰일을 하셨고, 권남희 이사장님도 잘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저도 수필가입니다. 입회했습니다. 앞으로 함께 수필을 공부하고 좋은 글을 쓰도록 할게요.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쓰시길 바랍니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축사하고 있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축사하고 있다.

권남희 이사장이 내빈을 소개했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강정화 부이사장, 김민정 부이사장, 김영두 소설분과회장, 박영하 시분과 회장, 김대현 희곡분관 회장, 박금아 평생교육원 교수, 유혜자 한국수필가협회 고문, 지연희 한국여성문학인회 전 이사장, 박영희 저의 중학교 때 은사님이며 고문, 장호병 고문, 이명희 고문, 이정원 전 부이사장, 한동희 고문, 김경실 고문, 임길순 한국산문 이사장, 이명지 창작수필 발행인. 시드니에서 오신 최혜인 수필가, 김용재 경기수원문인협회 전 회장, 김한섭 경기광주문협 회장, 심영희 강원한국문협 전 회장, 서미숙 안동문협 수필분과 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문학인회 전 사무처장, 윤영남 대표에세이 전 회장, 이경은 계간수필 부회장, 김희재 계간수필 전 편집주간.”

권남희 이사장이 임원 소개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의배, 김윤숭, 김혜숙, 이경선, 이방주, 은종일, 전수림 부이사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유상옥, 허정자, 김홍식(해외) 부이사장은 참석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문장옥, 염혜순, 최수연 감사는 지난 총회 때 당선증을 주었기에 인사 소개만 했다. 운영이사 22명 대표로 서현성 운영이사와 이사 91명 대표로 현옥희 이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국수필가협회 회원과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필가협회 회원과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필가협회 · 월간 한국수필 임직원을 권남희 이사장 겸 발행인이 소개했다. “박원명화 사무총장, 서금복 편집장, 임금희 편집 디자인실장, 하택례 사무차장, 김의배 사진부장, 김철희 미디어부장, 김혜란, 최춘 편집기자.”

내빈과 임원이 축하 시루떡을 잘랐다. 장호병 고문이 건배사를 하고 다 함께 와인잔을 들어 건배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뷔페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눴다.

김의배 기자 saesaem@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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