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볕이 노곤하게 만드는 지난 27일(수) 오전 10시, 군포시 늘푸른노인복지관에서 12개 봉사자 그룹으로 꾸며진 에버그린 선배시민 봉사단의 출발 신호탄이 올랐다. 2016년에 봉사단을 꾸리기 시작해서, 에버그린봉사단의 이름을 가졌지만, 올해부터는 봉사단의 규모를 확대하여 에버그린 선배시민 봉사단으로 발대식과 더불어 소양 교육까지 진행했다.

2024년 에버그린 선배시민 봉사단의 12개 봉사대의 대표들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2024년 에버그린 선배시민 봉사단의 12개 봉사대의 대표들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최수재 관장은 축사에서 꼰대의 어원으로 무패의 장군과 전장을 누린 경험과 지략을 함께한 베테랑 노새가 있었다. 하지만 사고가 고정되어서 꼰대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했다. 

흔히 나이 많고 고집불통의 사람을 일컬었다. 앞뒤가 막힌 아저씨를 연상한다. 그리고 관장은 꼰대의 반대말은 사고가 유연한 에버그린봉사단에 참여한 여러분이라고 했다. 봉사활동에 나서는 대원은 인식의 사고가 열린 사람으로서 베풂의 즐거움을 아는 봉사자가 되어 2024년을 보람차게 보내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늘푸른노인복지관 최수재 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늘푸른노인복지관 최수재 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봉사단의 단원으로서 선서의 의식도 진행했다. 12개 봉사그룹에서 자신이 속한 봉사 명칭의 카드로 열의를 뽐내기도 했다.

한 교수(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노인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소양 교육이 있었다. 자원봉사의 어원과 정의, 자원봉사의 개념의 변화(과거, 현재) 그리고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의사소통 부분도 강조했다.

참가자들이 12개 봉사대의 결의를 나타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12개 봉사대의 결의를 나타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의사소통은 자신의 뜻을 상대에게 사실, 생각, 감정을 말하고, 상대는 듣고 이해하여 생각, 감정,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동이라고 강사는 언급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 기울이기와 상대의 마음 읽어주기가 되어야 대화를 이끌어 가면서 공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

또한, 의사소통의 문제점을 예를 들어가면서 강의는 계속되었다. 대화의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상대의 말은 끝까지 듣는다, 말에 대해서 비웃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생각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한다 등을 강조했다. 대화에서 피해야 할 걸림돌이 되는 언어도 삼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기환 기자  zk21@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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