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수)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석촌호수 동호 수변 무대에서 송파구민과 서울 시민이 수변 무대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송파구 주최, 우리은행 후원으로 ‘아름다운 봄, 벚꽃 이야기’라는 주제로 호수벚꽃축제가 김경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사전공연으로 '디얼뮤직 앙상블'이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의 왈츠’, ‘봄의 소리 왈츠’를 연주하고 성악가 소프라노 박인영과 바리톤 백지연이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2곡을 불러 막을 열었다.

사회자가 내빈을 소개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송파을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송파갑 더불어민주당 조재희 후보, 송파갑 국민의힘 박정훈 후보,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송기호 후보, 송파구의회 박경래 의장,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 이성배 의원, 임춘대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송파구의회 김정열 부의장, 김광철 운영위원장, 김순애 행정교육위원장, 이혜숙 의원, 박성희 의원, 김호재 의원, 배신정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장종례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이강무 의원, 김영심 의원, 정주리 의원, 최상진 의원, 곽노상 의원, 전정 의원, 우리은행 이수미 지점장, 송파구주민자치연합회 정윤재 회장,”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벚꽃 맞이 개막 선포식에서 “봄은 이미 와서 노란색 개나리는 다 피었습니다만, 연분홍 벚꽃은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벚꽃이 반드시 이 호수를 물들이고 멋지게 피어날 것이기 때문에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들과 함께 호수벚꽃축제, 송파의 멋진 봄 축제, 호수벚꽃축제를 '아름다운 봄, 벚꽃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막 선포를 하고자 합니다. 이 호수를 물들이는 아름다운 봄에 벚꽃 이야기, 호수벚꽃축제 선포를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과 함께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선언했다. 

내빈과 각계 각층 대표들이 앞에 나와서 점등식을 했다. 사회자의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관람자들은 미리 나눠준 LED 전등을 밝히고 오색 테이프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쏟아졌다. 내빈과 관중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첫 번째 축하공연으로 '쇼콰이어 하모나이즈'가 공연했다. ‘바람의 노래’, ‘오 솔레미오’ 등 3곡을 불렀다.

두 번째 축하공연으로 '팝페라 보헤미안'이 ‘날아라’ 등 3곡을 불렀다. 앙코르 요청이 있어서 한 곡을 더 불렀다. 

세 번째 축하공연으로 '소유' 가수가 ‘아일 러브 유’ 등 3곡을 노래했다. 앙코르 요청이 있어서 한 곡을 더 부르고 행사를 모두 마쳤다.

31일(일)엔 동호 수변 무대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벚꽃만개콘서트를 한다. 사전 공연으로 전자현악 트리니티, 공식행사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여는 인사가 있고, 축하 공연으로 재즈밴드 업댓브라운, 아카펠라 엑시트, HI-KEY(하이키)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일기의 변화가 심해서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다. 앞으로 10여 일이 있어야 만개할 것 같다고 말하는 이가 있었다. 호수벚꽃축제는 오늘부터 31일(일)까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동호 수변 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인물 캐리커처, 어린이 페이스 페인팅, 타로 체험 프로그램, 키링 만들기, 보석 십자수 등의 체험행사가 있다. 봉지마켓, 비쥬마켓, 댕댕의상실, 잇솜, 이브 하우스, 꼬마루육포, 르겔, 은은한 매력, 수제 청된장, 도담도담 스토리, 키 모미, 버터 스토리, 작은 화실, 원더우먼, 작업실, 센트 유니크, 멀티 펀 등의 프리마켓이 있다.

김의배 기자 saesaem@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