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수) 오전, 파릇파릇하게 연녹색으로 변한 대전 유등교 아래 둔치, 중구 그라운드 골프장에서 4명의 실버들은 한 조를 이뤄 경기했다. 이들은 홀인원 하는 당사자에게 소리 높여 축하하며 들어 올린 오른손으로 둥근 원을 허공에 그려 보였다.
4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대전광역시 중구 그라운드골프협회 이정희(73) 회장은 “경기할 때 생기기 쉬운 구멍이나 발자국으로부터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코스의 홀 포스트와 스타트 매트를 수시로 다른 위치에 이동시켜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장창호 기자 tpjch0718@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