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서울시청)에서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상임대표 정용상)의 제61차 포럼은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는 이장호 영화감독이다. ‘하보우만’ 약어는 애국가의 가사인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다. 사회는 윤영민(공정과 상식) 청년공동대표가 진행했다.

이장호 영화감독이 강사로 강연하고 있다.
이장호 영화감독이 강사로 강연하고 있다.

사회자는 개회 선언과 이장호 영화감독에 대한 약력, 제61차 포럼 강연을 소개했다. 이 감독은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을 제작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영화 관계자, 언론인 전문기자 등 방청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용상 공정과 상식 상임대표는 “저희 포럼은 무너진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통해서 반듯한 대한민국을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국가 현안 과제를 정책화하는데 진력해 왔습니다. 강연을 허락하신 천재 영화감독 이장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한국 현대사에 관한 쉼 없는 논쟁 속에서 사회적 갈등과 국론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국가안보, 언론계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국가안보, 언론계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에 따라 우리나라는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였습니다. 당시 우리 국민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명예와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빈국으로 태어나자마자 동족상잔의 6·25전쟁을 치르며 처절하게 피폐해졌습니다. 

대한민국은 계속되는 비극 속에서도 전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인류역사상 최단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 냈습니다. 이런 기적의 역사를 이룬 성공 신화의 바탕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근간으로 한 대한민국의 창업에서 그 시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공정과 상식 국민연합 포럼 정용상 상임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정과 상식 국민연합 포럼 정용상 상임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포럼의 연사인 이장호 영화감독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 과정, 특히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과 그들이 국가에 남긴 유산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감독은 자기 경험과 영화 제작 과정을 통해 국가의 역사적 순간들과 그에 따른 국민의 의식 변화에 대해 논의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특히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중요한 주제라고 했다. 이장호 감독은 "이 두 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벗겨내고 그들의 업적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재조명하고자 했습니다" 라며, 대통령들이 직면했던 어려움과 그들의 리더십 아래 이룬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용상 포럼 대표(앞줄 왼쪽 첫 번째)와 이장호 연사(네 번째) 등 패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용상 포럼 대표(앞줄 왼쪽 첫 번째)와 이장호 연사(네 번째) 등 패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포럼의 한 참석자는 "역사적 사실을 다시금 돌아보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습니다. 또한, 국민 각자가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역할과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며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하보우만의 약속' 영화는 5월 말쯤 시사회를 거쳐 보강, 수정하여 6월 중에 개봉할 예정이다.

최종세 기자 se2030@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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